(연합뉴스)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한반도에 비 소식까지 전해졌다.
23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에 머물다가 오후 들어 국외 유입 영향으로 농도가 더욱 높아질 거란 분석이다.
미세먼지 '나쁨' 수준인 이날 수도권 곳곳에는 비도 내린다. 11시 현재 곳에 따라 시간당 5mm 이내의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및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비 소식에도 '나쁨' 수준을 보이는 미세먼지 당분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수도권 지역의 풍속이 초속 3m 안팎에 불과해 공기 순환이 정체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서해안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어 미세먼지 '나쁨' 수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