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엠코르셋에 대해 23일 최근 언더웨어 시장 내 세분화 트렌드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엠코르셋은 란제리 브랜드 '원더브라'를 보유한 언더웨어 전문 기업이다. 현재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4개 브랜드 모두 글로벌 언더웨어 업체인 헤인즈브랜드(HBI)사 제품이다. 매해 매출액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기준 국내 내의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철화 연구원은 "독점 판매권과 라이선스, 다수 시니어 디자이너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이미 검증된 제품을 한국인 체형과 트렌드에 맞게 생산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언더웨어 시장에서 일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패션·의류 시장은 제품 세분화를 통해 급성장했다. 최근 언더웨어 시장에서도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착용을 달리하는 세분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엠코르셋은 브랜드별로 기능을 특화해 애슬레져, 데일리 언더웨어, 보정 속옷, 수면 속옷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 세분화 트렌드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제품 세분화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도 향후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중국 언더웨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언더웨어 온라인 구매 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