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가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권익의 보호 차원에서 지난 1월에 발행한 BW(신주인수권부사채) 중 전환되지 않은 BW 중 61.3%에 해당하는 70억원의 사채를 중도 상환했다고 23일 밝혔다.
3년 후인 2011년 1월 17일 만기상환 예정이던 BW를 운영자금 등으로 발행 5개여 월 만에 중도상환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90% 이상 수출에 의한 환율상승, 중국 상하이로 생산라인의 이전 완료와 구조조정의 완료로 2년 만인 지난 1분기 흑자 전환 되었고 특히, 기존 위성라디오 사업부문이 올해에는 전년대비 약 50% 이상 늘어나고 향후 셋탑박스, 네비게이션의 매출 확대가 추가될 예정이어서 이번 BW의 중도상환은 향후 회사의 성장 비젼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기륭전자는 작년 한 해 매출이 447억원에 영업손실 269억원이었고, 재고자산, 투자회사 평가손실로 당기손실이 531억원으로 2년간 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