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디티, 블록체인 활용해 도요타(Toyota) 광고 캠페인 효율 21% 향상

입력 2018-10-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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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광고 솔루션 플랫폼 루시디티는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와 글로벌 홍보대행사 사치&사치(Saatchi&Saatchi)와 파트너쉽을 맺고, 도요타의 광고 캠페인 효율 증대 작업을 진행했다.

광고 캠페인 종료 후, 루시디티는 도요타의 광고 캠페인의 성과를 21% 향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이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광고 집행 비용을 투명하게 하고, 낭비되는 지출을 줄인 루시디티의 솔루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블록체인의 특성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실제 광고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사례다.

이와 관련 사치&사치의 톰 스코트(Tom Scott) 미디어 디렉터는 “높은 수준의 부정을 막는 루시디티의 서비스는 앞으로 디지털 캠페인의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디티가 선보인 플랫폼은 위장도메인과 봇을 활용한 거짓 클릭과 트래픽 매매 등 의심스러운 행위를 감시하며, 이것을 블랙리스트로 분류한다. 또 데이터 불일치를 해결하고 분산된 합의의 힘을 통해 부정행위를 방지하며, 이에 대한 광고 대금도 명확히 추적한다. 모든 거래를 블록체인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광고비가 효과적으로 집행되도록 한다.

낸시 이노우에 도요타 마케팅 매니저는 “현재까지는 프로그래매틱 바잉(Programmatic buying)의 이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신하기 어려웠지만, 이제 블록체인 혁신을 통해 직접 확인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톰 스콧 미디어 디렉터는 “투명하고 명료한 데이터에 대한 접근은 새로운 변화를 끌어낼 것이며, 블록체인 기술은 낭비를 줄이고 광고비 집행의 최적화에 사용될 것”이라고 이번 결과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국내 마케팅 업체 언블락드블락과 가상화폐월렛서비스 코인어스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커뮤니티 유입을 위한 에어드랍 이벤트 4개의 집행 결과 약 40%이상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의 이벤트 참여자들이었으며, 해외의 경우 최대 70%정도의 비정상 데이터가 유입된 프로모션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광고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루시디티는 The Blocks Awards 선정 2018년 블록체인 스타트업 상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Digiday Technology Awards의 Best marketing Analytics/Attribution Platform에서 Best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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