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저하되는 계절, 이명 겪을 수 있는 '돌발성난청' 주의

입력 2018-10-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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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다른 세포에 비해 백혈구에 할당되는 에너지의 몫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면역력 저하는 안면부 기혈순환의 이상을 일으켜 열을 배출하지 못하고 다양한 후유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특히 '돌발성 난청' 환자들은 이 시기를 조심해야 한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돌발성 난청은 내이 및 청신경 등에 이상이 생겨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뚜렷이 들리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이 질환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에 심각한 손상을 끼칠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환자의 안면부와 머리에 열이 쌓이게 되면 각종 후유증으로 2차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청이한의원(원장 유종철)이 돌발성 난청환자 180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질환을 겪은 환자의 60%는 이명을, 25%는 귀 먹먹함, 나머지 15%는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유 원장은 “인체의 면역력이 무너지면, 체온의 균형 또한 무너지면서 열이 머리와 안면부에 집중된다”며 “이를 상열감이라 하는데, 열의 상승하려는 성질로 인해 청각기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내이의 청각 세포의 손상을 초래해 이명, 귀 먹먹함, 어지럼증 등의 후유증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는 안면과 머리에 열이 정체되지 않도록 심신을 편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원활한 기혈순환을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운동은 체온을 높여 면역 반응을 개선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땀이 나면 체온이 1도 상승하고 면역력은 5배 상승하므로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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