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중국 최대의 에너지 기업인 시노펙과 중국 현지에 2010년까지 연산 80만톤 규모의 에틸렌 공장을 조인트 벤처 방식으로 세운다.
23일 SK그룹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시노펙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후베이성 우한 1652천900㎡(50만평) 부지에 에틸렌 공장을 세우는 본계약을 이명박 대통령 방중 기간에 체결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시노펙사의 에틸렌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SK에너지는 현재 시노펙사의 에틸렌 공장 프로젝트 참여 지분율을 35% 대에서 조율중이며 대략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와 함께 추가 투자 및 증설을 통해 에틸렌 이외의 유화 제품 생산도 공조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성사는 한중 양국 정부간의 공조가 크게 작용했다"며 "공장이 세워지면 SK에너지의 중국 내 매출은 기존 2000억원대에서 3조원대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의 지분 투자 규모나 시기는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인 만틈 본계약 체결 이후에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