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 활동기회를 넓혀 주고, 직원들도 눈가리개를 하고 영화를 감상해 봄으로써 시각 장애를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서울맹학교 유치부와 초등부 학생 53명이 초청됐으며, 삼성화재 임직원 70여명도 눈을 가린 채로 시각장애학생들과 한 조를 이뤄 가족의 소중함을 코믹하게 그린 미국판 애니메이션 '빨간 모자의 진실'을 관람했다.
한 시각장애인협회는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을 돕기위해 미리 이들의 입장에서 기존 영화 더빙작업을 맡았으며, 등장인물은 물론 전개되는 주변상황까지 자세하게 해설해 주었다.
한편, 삼성화재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는 이현주 선임은 "간이 조사결과 시각장애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문화행사 1위가 영화 관람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행사도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