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창당 6주년’ “故노회찬 부재 서러워…2020년 제1야당 목표”

입력 2018-10-21 13:12수정 2018-10-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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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 중 고 노회찬 의원을 회고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은 21일 정의당 창당 6주년을 맞이하며 고(故) 노회찬 의원을 회상하고 2020년 제1야당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창당 6주년 행사에서 "늘 함께 있던 노회찬 의원이 없는 6주년 기념식이다"며 노 전 의원을 회상했다.

그는 "6411번 버스를 되새기며 노회찬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당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노회찬은 정의당과 함께 국민 속에서 부활할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 대표는 "6년이 지난 정의당은 10배의 성장을 이뤘고 5만 당원이 17개 시도당에 뿌리를 내렸고 지지율도 10배가 됐다"면서 "국민은 '제1야당 해봐라', '집권여당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경쟁해봐라'라고 격려를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소수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한 번도 포기하지 않은 꿈인 집권 가능한 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소수정당을 끝내려는 건 우리가 지켜야 할 시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작은 정당으로 그들을 대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2022년 창당 10주년이 되는 그때 지금보다 더 큰 모습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진보집권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민생실천으로 일하는 시민과 약자를 정치 중심에 세우고 70년 낡은 정당의 체제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전 대표도 "뜻깊은 자리에 노회찬의 부재가 몹시 서럽다"며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한 정의당을 목숨 받쳐 지키고 일궈왔던 그분의 크나큰 헌신을 다시금 되새긴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2020년 제1야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정의당 목표가 아니라 정치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라며 "집권당인 민주당을 견제하고 때로는 협력해서 개혁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정의당을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0년은 정의당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군소정당 시대를 마감하고 제1야당, 집권을 꿈꾸는 유력 정당으로 발돋움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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