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지난해 등록된 4년제 대졸 중 경력 1년 이내의 신입사원 1800여명의 실제연봉과 희망연봉을 집계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들이 받고 싶어하는 희망연봉은 평균 2천 529만원이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 손에 쥔 평균 연봉은 약 2107만원으로, 희망연봉과 실제연봉 간 422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격차가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인터넷·IT·정보통신’의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2730만원 가량을 희망했지만 실제연봉은 2133만원으로 597만원에 이르는 차이가 났다.
여행, 숙박, 미용 등의 ‘서비스’ 직종도 503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서비스직은 희망연봉이 2273만원으로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실제연봉이 전 직종 중 가장 낮은 1770만원에 그쳤다.
반면 ‘재무·회계·경리’와 ‘디자인’ 직종은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은 편이었다. ‘재무·회계·경리’는 희망연봉이 2558만원 정도로 높았지만, 실제연봉이 320만원 가량 차이 나는 2238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다. ‘디자인’역시 335만원 차이로 희망연봉과 실제연봉이 가까운 편이었다.
오픈샐러리 김규용 대외협력부장은 “대졸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좀 더 현실적인 잣대를 가지고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샐러리는 오는 31일까지 신규가입하는 오픈샐러리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연봉검색’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벤트 참여는 오픈샐러리 홈페이지(www.opensalary.com)에서 회원가입 후 자신의 연봉을 등록하면 되고, 하룻동안 오픈샐러리 전체 연봉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