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블록공장 진출...2011년 매출 500억원 달성

입력 2008-05-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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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용지업체 페이퍼코리아가 조선업종에 진출,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페이퍼코리아는 21일 공시를 통해 전북 군산에 있는 중소 선박블록 생산업체인 성연산업 지분을 50.77%를 33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페이퍼코리아는 인력 충원과 설비 증설을 통해 성연산업의 블록 생산능력을 현재 연 6000톤에서 2011년까지 3만톤으로 늘리고, 매출액도 올해 100억원에서 2011년에는 5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001년 설립된 성연산업은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과 블록 납품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페이퍼코리가 성연산업을 인수한 이유는 군산에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이 잇달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블록 사업의 미래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 데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페이퍼코리아는 당분간 성연산업 운영을 기존 경영진에게 맡기는 한편 이사와 감사 각각 1명 및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 파견을 통해 경영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성연산업은 선박블록 사업에 집중 투자해 현재 생산품목인 해치커버 이외에 수익성 높은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군장산업단지에 확보한 1만평의 부지에 제2공장을 내년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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