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 “바리스타ㆍ큐그레이더를 모셔라”...스타 마케팅 한창

입력 2018-10-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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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라떼
커피 시장에 스타 마케팅이 한창이다. 과거에는 아이돌그룹이나 유명 연예인을 통한 스타 마케팅이 인기였다면 최근의 스타 마케팅은 커피업계 스타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나오는 커피 시장에서 전문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바리스타, 큐그레이더(커피감별사) 등과 손잡은 브랜드 론칭과 메뉴 출시로 차별화를 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마케팅은 인스턴트나 RTD(Ready To Drink)업계보다 커피전문점에서 더 활발한 편이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지난해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 우승자 데일 해리스(Dale Harris)와 협업해 만든 ‘데일 라떼(Dale Latte)’를 선보였다. ‘데일 라떼’는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 이디야커피와 세계적인 바리스타 데일 해리스가 협업해 올해 출시했던 니트로커피(4월), 스틱커피 비니스트 스페셜 에디션(7월)에 이어 세 번째 협업 제품이다. 데일 라떼는 지난해 데일 해리스가 WBC 대회 우승시 제조했던 음료다.

데일 라떼는 우롱차 베이스에 이디야커피의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함께 블렌딩한 음료로 동양의 차 맛에 에스프레소의 향을 더한 이색적인 메뉴다. 안정적인 밸런스로 부드러움을 극대화했으며 오렌지 토핑을 가미해 상큼한 향을 더했다. 이디야커피는 데일 해리스만의 특별한 제조 기술을 가맹점에 보급하기 쉽게 적용해 이번 제품을 출시했으며 30만 잔 한정 판매한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 바셋도 커피업계의 스타를 활용한 브랜드다. 폴 바셋은 네이밍부터 원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자 원두감별사인 ‘폴바셋’의 이름을 따왔다. 커피는 원두 선별, 로스팅, 바리스타의 제조기술이 더해지는 만큼 폴 바셋은 그 중 첫번째 과정인 원두 선별에 특히 공을 들였다. 폴 바셋은 론칭 초기 동명의 큐그레이더 폴 바셋이 직접 방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폴 바셋은 매일유업이 유통하는 삿포로 맥주를 생맥주로 판매하고 상하목장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등도 함께 판매하면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전문점으로 거듭났다.

국내에 콜드브루 열풍을 일으킨 대표 브랜드인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도 스타 이름을 전면에 부각시킨 브랜드다. 한국야쿠르트는 2016년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를 출시하며 기존 RTD커피와 차별화된 신선함을 강조한 결과 2년여만에 24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에스프레소 추출 원액을 담은 ‘핫브루 by 바빈스키 액상스틱’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로스팅한 원두를 고온에서 빠르게 추출한 원액을 스틱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 에스프레소 핫브루 by 바빈스키 액상스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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