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완만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한동욱 스트래티지스트 22일 '2008년 현대애널리스트포럼'에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올 하반기 적정 코스피지수를 2020P로 제시하며 최고점은 2230P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이 같은 상승 추세의 이유로 ▲이머징마켓 교역성장으로 미국과의 탈동조화 움직임 강화 ▲미국경제의 완만한 침체 전망 ▲ 내생적인 상승 모멘텀 등을 꼽았다.
다만 미국 경제 침체 지속의 위험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한 스트래티지스트는 "상승 추세 원동력인 탈동조화 주도주는 상승추세 저점에서 공략이 가능하다"며 "또한 미국 경제의 완한만 침체 전망을 근거로 미국경기회복 수혜주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상승모멘텀인 신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유동성 유입전망은 초과수익을 위한 모멘텀 투자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증권은 하반기 추천종목으로 GS건설, 한국가스공사,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롯데쇼핑, 현대제철, 우리금융, KC코트렐, 엔케이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