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임금 5.8% 인상 요구
오는 27일 금융권 노사 양측이 올해 첫 산별중앙교섭을 실시한다.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2시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첫 만남을 갖을 계획이다.
이날 교섭에는 금융노조 양병민 위원장과 은행연합회 유지창 회장을 비롯해 금융노조 소속 37개 금융기관장 및 지부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정규직 임금 5.8% 인상과 비정규직 11.6% 인상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용자단체 및 중앙노사협의회 구성,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무 등 금융공공성 강화, 살인적인 노동강도 해소와 고용안정 확보,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고용보장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임금인상폭에 대한 견해차가 크고 정부 소유 은행들의 민영화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노사간 큰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