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날 확률이 2%”...삼성전자, 미국서 품질 신뢰도 1위

입력 2018-10-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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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5메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데스크톱, 노트북이 미국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꼽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컴퓨터 서비스 전문 프랜차이즈인 레스큐컴이 최근 주요 PC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품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레스큐컴은 1년에 한두 차례 주요 전자제품의 고장 정도와 시장점유율, 수리요구 횟수 등을 토대로 점수를 매겨 ‘컴퓨터 신뢰 보고서’를 발간,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신뢰도 점수 393점, 신뢰등급 A+를 차지하며 선두에 올랐다. 2위인 레노보(253점)를 큰 격차로 앞서나간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같은 조사에서는 신뢰도 점수 270점에 신뢰등급 A-를 기록, 애플(665점, A+)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나 역전에 성공했다. 애플은 이번 조사에서는 레노보에도 뒤지면서 3위에도 그쳤다.

PC 수리 의뢰를 위한 콜센터 접수 비율을 의미하는 ‘수리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1.63%를 기록했다. 100건 수리요청 가운데 2건도 채 안 되는 셈으로, 그만큼 고장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레스큐컴은 보고서에서 “삼성은 올해 연말 성수기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PC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면서 품질 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6.4%로 5위에 그쳤다. 1위는 HP(29.3%)가 차지했고, 델(28.6%), 레노보(14.9%), 애플(12.7%)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최근 미국 PC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10%에 못 미치고 있지만 수리 요청 비율이 매우 낮아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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