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치료에서 바라보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입력 2018-10-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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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처리도 중요하지만, 신체에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두드러진 외상이 없다 하더라도 이상은 없는지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뒤늦게 나타날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사고 당시, 외부 손상이나 골절 등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다면 후유증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잠복기가 지난 후 사고 전에 없던 통증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교통사고는 작은 접촉사고라 하더라도 신체 여러 곳에 생각 이상으로 큰 충격과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출혈이나 멍 이외에도 신체 전반적인 근육통, 손, 발 저림뿐만 아니라 두통, 속 메스꺼움, 소화 장애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악화되고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세종시 경희으뜸 한의원의 정혁수 원장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이러한 원인을 혈액이 일정한 자리에 정체된 상태인 ‘어혈’로 본다. 어혈이 체내에 누적될 경우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전신근육통, 두통, 관절통 등이 생길 수 있어 이를 풀어주는 과정을 거쳐야 통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정 원장은 “사고 충격으로 몸 곳곳에 생긴 어혈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증상의 후유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침 치료, 약침, 한약, 부항, 추나, 물리치료 등의 한방치료를 통해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혈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 한약, 척추의 밸런스를 바로 잡아주는 추나요법 등의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를 자동차보험적용으로 본인 부담금 없이 받을 수 있으니 외상이 없더라도 사고 후 이른 시일 안에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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