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합리적 주거 선택에 도움 될 수 있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실수요자 청약률 과거 대비 26% 상승

최근 지역주택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청약 통장 없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원하는 동•호수를 선정할 수 있어 잔여세대 일반분양분보다 유리한 호수로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장점은 전매제한이 없기 때문에 사업승인 후 양도 및 양수가 자유롭고 금융비용과 분양 관련 마케팅 비용 등 각종 부대비용이 절감돼,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것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시세를 보면 10월 8일을 기준으로, 서울시 아파트 3.3m²당 매매 평균 시세는 2,607만 원이다.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9월 17일 기준 평균 시세(2,557만 원)보다 1.9% 상승했다. 경기도(1,131만 원→1,141만 원)와 인천광역시(900만 원→904만 원) 역시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매매가는 올랐다.

계속해서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상승함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또 지난해 6월 개정된 주택법에 의해 안정성도 강화됐다. 조합원을 모집할 때 먼저 관할 시•군•구에 사업계획서 및 증빙서류를 내고 신고필증을 받아야 해 지역주택조합의 불확실성을 잡았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양지 휴앤림 서해그랑블’은 용인 동부권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단지 안에 초등학교•중학교가 들어서는 학세권 단지이다. 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1,286가구로 구성된다. 현재 조합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경기도 화성시 배양동 일대에는 배양동지역주택조합은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단지로, 단지 인근의 3,000평 규모의 근린공원과 황구지천, 수변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지하2층~지상15층, 15개 동, 59~84㎡ 1,014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양건설사업•리안건설과 함께 건설하는 ‘남수원 이지더원’의3차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서울시 중구 황확동 일대에 들어서는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 역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3.3㎡당 1,700만 원대의 분양가를 선보일 계획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으며,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전용면적 27~59㎡ 아파트 300가구,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서울시 중심부에 위치해 지하철 2, 6호선 신당역과 1, 6호선 동묘앞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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