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염 씨는 평소 비염으로 인해 코막힘이 심했다. 비염 치료를 위해 이런 저런 방법을 다 동원해봤지만, 효과는 잠시뿐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도중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비중격만곡증이 심해 비염과 함께 외형적으로 휜코가 동반됐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비중격이 휘어진 비중격만곡증은 호흡에 영향을 미치고, 안면두통이나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 다양한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며, 염 씨처럼 심한 비염과 코막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질환은 휘어진 비중격이 다른 쪽의 비강을 좁게 만드는 한편, 점막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코 부분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가져오는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일으킨다. 따라서 코가 휘어져 보인다거나 비염을 동반한 코막힘 증상이 있을 경우, 되도록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비중격만곡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비중격만곡증 환자들은 휜코 등 외형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비중격 코성형이 주로 이뤄진다. 대부분 휘어진 비중격의 일부를 잘라내거나 휜 부분을 펴서 중앙에 고정하는 등의 형태로 진행되는데, 수술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마취와 절개가 필요해 이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경우 좀처럼 시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다다랐다.
이에 최근에는 일체의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 한방 비중격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매선침을 이용해 휘어진 비중격을 바로잡아주는 치료법이다. 매선침을 이용해 휘어짐을 바로잡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며, 근육과 지방을 재배치함으로써 비뚤어진 코 모양을 바르게 잡아준다. 시술 시간 역시 2~30분 정도로 짧아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이들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정미림 동백미즈한의원 원장은 “비중격만곡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별다른 불편함을 주지 않지만 심할 경우, 호흡기는 물론 외형적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면서, “한방 코성형의 경우 자가 조직 증식의 원리를 바탕으로 휘어진 비중격과 코를 바로잡아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휜코, 매부리코, 복코 등 다양한 콤플렉스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잘못된 수술로 인해 나타난 재수술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