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농가가 함께 뛴다’ 2018 계란마라톤대회 성료

입력 2018-10-16 10:25수정 2018-10-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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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10km 등에 이어 2km걷기 ‘에그워킹’ 신설로 가족단위 참여

▲사진설명='완주하고 계란 한판’ 2018 계란마라톤대회 개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지난 13일, 세계 계란의 날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8 계란마라톤대회’를 열었다.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했으며 하프, 10km, 5km 코스로 진행됐다. 계란을 좋아하는 시민들, 마라토너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대한민국 여성 마라토너인 전 국가대표 임은주 씨도 홍보대사로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계란 농가와 계란 소비자인 시민들이 함께 달리며, 계란의 안전성과 효능을 몸소 알린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축산자조금 최초의 마라톤대회"라고 전했다.

대회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에 신설된 걸으면서 기부하는 '2km 에그 워킹'이다. 에그워킹을 완주하면 계란 한판이 참가자에게 주어지고, 한판은 참가자 이름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되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가족들이 함께 했다.

또한, 에그머핀, 우보라떼 등 계란 식음료 시식회와 계란 퀴즈 맞추기, 숟가락 계란 릴레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시식도 열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는 10월 ‘에그투게더(Egg Together)’ 행사도 개최했다. 에그투게더는 계란자조금이 지난 4월부터 서울시 구로구청, (사)따뜻한마음과 함께 열고 있는 릴레이 계란기부 캠페인으로, 계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월 나눈다. 현장에는 이성 구로구청장, 김동옥 따뜻한마음 이사장이 함께 참여했으며, 조인주식회사에서 김교문 대표가 참석해 계란 1,000판, 3만개를 기부했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대학생 이정은(25) 씨는 “계란 농가가 이번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행사에 참여했다는 직장인 최기영(44) 씨는 “운동 후 피로회복과 단백질 보충에 최고의 음식인 계란을 알리는 행사에 마라토너로 함께 해서 뜻 깊다”고 전했다.

이에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2018 계란마라톤대회는 시민들과 함께 걷고 달리며 우리 일상 속 최고 식품인 계란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계란 농가들은 안전한 계란 생산에 최선을 다하며 시민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준비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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