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캄보디아 진출 '시동'

현지법인 승인 획득...지원개발 업무 제휴

국내은행의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불모지' 캄보디아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등이 배석한 가운데 훈센 총리와 한-캄보디아 경제협력 및 금융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현지법인 진출 승인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행장은 채차톤(Chea Chaton)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우리은행 캄보디아 진출과 관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캄보디아 최대 그룹사인 L.Y.P그룹의 리융팟(Ly Yong Phat) 회장 겸 상원의원과도 L.Y.P그룹이 추진중인 고무재배 농장 개발 사업 및 현대자동차 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하고 전력개발 등 SOC사업 지원을 위한 MOU를 가까운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단 성인식 부부장은 "그동안 현지은행 지분 참여 및 현지법인 설립을 꾸준히 추진하여 왔다"며 "박해춘 행장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함으로써 이번 사업이 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면담은 훈센 총리가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 때 구조조정 전문가 및 시장 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는 박 행장과의 면담을 적극적으로 원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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