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녹십자에 대해 알부민 약가 인상조치로 수익성 악화우려가 불식됐다며 투자의견 '장기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이혜원 애널리스트는 " 녹십자는 혈액제제, 백신 등 특수의약품 중심의 매출 구조로 가격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백신 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장기매수 할 것을 권유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2008년 예상 주가순익비율(PER) 14.8배로 상위 제약 3개사의 평균 PER 18.4배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인상된 약가는 녹십자의 영업이익률 보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혈장 수급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알부민의 매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녹십자가 보유하고 있는 독감백신 등 계정성 품목을 고려할 때 2분기 이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