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전날 네이버는 콘퍼런스를 통해 지난 몇 년간 논란이 많았던 기존 뉴스 중심의 첫 화면 대신 그린닷 중심의 모바일 첫 화면을 공개했다”며 “또 검색의 강화(통합검색 개선, AI(인공지능) 기술), 커머스 플랫폼 확대, 지역 기반의 네이버어라운드 등을 공개해 향후 방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 모바일의 첫 화면 개편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데 당초 광고 매출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 새로운 레이아웃을 통해 기존 첫화면의 기능(오른쪽 스와이프)은 대부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사용 시간 확대, 커머스 경쟁력 제고 및 쇼핑 검색 광고 매출 증대, 지역 기반의 광고 강화 등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도 “애초 가장 우려했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 부문에 대해서는 “뉴스 중심의 화면은 최소화시켜 논란을 줄이면서도 기존 광고 영역을 유지했다”며 “새로운 첫 화면에 더욱 영향력 높은 디스플레이 광고를 추가했다는 점에서 광고 단가 인상 등의 부가적 효과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