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3Q 부진과 4Q 중국 수출 정상화 여부 주목-대신증권

입력 2018-10-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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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된 이유는 2017년과 달리 두드러졌던 중국 JD닷컴의 ‘618’행사로 5~6월 중국 대상 수출 급증과 달리 7~8월은 재고 이연으로 수출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3분기 부진을 털고 4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10월과 11월 중국 대상 수출 정상화 여부다.

11일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연결기준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기대치 1312억 원, 143억 원을 밑도는 1111억 원, 128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부진 우려는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중국 외 수출 증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원가 개선, 내수 라면 신제품 및 수출 라면 수익성 유지 등이 4분기 긍정적인 모멘텀”이라며 “삼양식품의 내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배율(PER)은 10.4배이며 목표주가 ‘10만 원’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의 주가 평가 가치는 중국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내수 시장 성장이 제한된 만큼 중국 수출 증가 속도가 실적 및 주가 반등의 열쇠다. 3분기 수출 속도는 예상보다 부진한 만큼 10월과 11월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가 나와야 업계 기대감이 회사 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전후가 매수 적기”라며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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