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취나물ㆍ오가피 등 중금속 오염된 농작물 400㎏ 시중 유통

입력 2018-10-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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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4배 넘는 납 성분 검출

▲김정재 국회의원(김정재 의원실)
오염된 농지에서 생산된 농작물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정재<사진> 의원은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강원도 원주시의 중금속 농지에서 생산된 취나물과 오가피 등 농작물 400㎏이 시중에 유통됐다고 지적했다.

7월 농식품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 농지에서 생산된 취나물에서 기준치(0.03ppm)의 4배가 넘는 납 성분 1.3ppm이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취나물을 비롯해 오가피와 부추, 가지, 상추, 호박, 옥수수 등 이 농지에서 나온 농산물 출하를 정지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조사 이전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추적조사나 회수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 취나물과 같은 계속수확작물은 한 농지에서 여러 번 수확할 수 있어 7월 조사 이전에 생산된 농산물도 중금속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김 의원은 “중금속 오염 농경지에서 생산되는 계속수확작물의 경우 중금속 잔류조사 직전에 시중에 유통된 것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없다”며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작물이 계속수확작물이라면 최소한 검사 직전에 출하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추적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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