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8세대 전세계 디스펜서 시장 석권

입력 2008-05-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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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LCD 공정장비 전문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대만의 LCD 제조업체인 CMO와 220억원 규모의 LCD제조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급 장비는 LCD 패널의 유리기판에 액정층을 형성하는 셀공정의 핵심장비인 ‘디스펜서’이다. 공급 물량은 CMO가 내년 8세대 패널 양산을 목표로 진행 중인 설비 투자의 ‘디스펜서’ 중 ‘SEAL 디스펜서’ 소요분 전량이며 추가로 ‘LC 디스펜서’도 조만간 전량 수주가 예상된다.

이로써 회사는 금년도 8세대 투자가 진행중인 4개 회사 중 국내의 LGD, 해외의 AUO와 CMO의 ‘디스펜서’ 장비 전량을 수주하여 글로벌 NO1 업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탑엔지니어링은 2003년 LGD 5세대 ‘디스펜서’ 전량납품을 시작으로 불과 5년 만에 8세대에서 삼성을 제외한 전세계 패널업체 디스펜서 투자 전량을 수주해 세계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향후 LCD 업체의 증설, 신규 투자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까지 금년도 수주실적이 약 750억원에 이르고 있고, 추가적인 수주 활동 등을 고려 할 때,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금년은 전세계 디스펜서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리딩컴퍼니 업체에 등극하는 신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탑엔지니어링은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규 수주에 따른 운전자금 조달 및 CNT를 비롯한 신사업 투자 재원 조달을 위해 120억원의 BW발행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BW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운전자금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추진해 온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놓기 위한 투자재원 및 새로운 신성장엔진 발굴에 전액 투입할 것”이라며 신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탑엔지니어링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GCS와 Array Tester 신장비 국산화에도 성공하여 곧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CNT 사업을 포함한 기존 신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탑인터큐브를 설립, 사업다각화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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