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비에이치가 3분기 매출이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10일 “3분기 매출액은 2820억 원, 영업이익은 420억 원(영업이익률 14.9%)을 기록했다”며 “수출 물량이 상반기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 영업이익률도 동시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매출액이 다소 부진했던 이유는 국내 주요 고객향 매출액이 예상 대비 적었기 때문이지만, 수출 물량은 계획대로 납품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기술적 변화(디스플레이지문인식, 폴더블폰 등)를 감안하면 글로벌 스마트폰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이익이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