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창고서 '붉은 불개미' 1000마리 발견…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

입력 2018-10-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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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기 안산에 위치한 스팀청소기 업체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 1000여 마리가 발견돼 환경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8일 오전 10시 안산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업체 관계자로부터 컨테이너 1곳 안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

검사 결과 발견 개체는 붉은불개미로 확인됐으며, 관계 당국은 현장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3~6mm 크기로 몸의 색은 적갈색이며 배는 검붉은 색을 띠고 있다. 환경부도 지난해 붉은불개미를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했다.

붉은불개미는 살인개미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몸속에 솔레놉신이란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어, 쏘이면 통증과 가려움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유발한다.

만약 붉은불개미에 물린 경우에는 20~30분 정도 증상을 지켜보다가 심해질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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