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뉴스 영상 캡처)
저유소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가 4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7일)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의 저유소 화재로 인해 휘발유 260만여 리터와 탱크가 소실돼 43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유소 화재가 17시간여 만에 진화되면서 유류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대한송유관공사는 인근 지역 휘발유 공급은 문제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저유소 탱크 출하량은 고양 지역 저유소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 여기에 수도권 내에 타 저유소가 있는 만큼 유류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거로 보인다.
한편 저유소 화재 사고를 수습 중인 경찰 및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감식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국립과학수사연과 소방당국, 가스·전기안전공사도 동참한 상태. 당국은 대한송유관공사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는 물론 주변지역 CCTV를 조사해 외부 요인 가능성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