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 국내 관광객 7억명…역대 최고 229조원 ‘펑펑’

입력 2018-10-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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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관광객 수 9.43%↑

▲4일(현지시간)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홍콩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홍콩/EPA연합뉴스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 1~7일)에 자국 관광지를 찾은 중국인 입장객 수가 7억 명을 넘었다. 소비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8일(현지시간)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중국 내 관광지를 찾은 중국인은 7억2600명으로 지난해보다 9.43% 늘었다. 이 기간 중국인이 관광객에서 소비한 금액은 1조4000억 위안(약 229조 원)으로 지난해 대비 9.5% 증가했으며 역대 국경절 소비 기록을 다시 썼다.

각 관광지 입장료 수입은 5990억8000만 위안으로 9.04% 늘었다. 연휴 기간 11만920편의 항공기가 운항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1% 늘었고 이용객은 1222만7000명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연휴 기간 문화행사장,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 등을 찾은 관광객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문화 체험 행사 지출은 지난해보다 37.8% 늘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올해 국경절 연휴는 문화 참여형 여행이 대폭 늘었다”며 “유명 관광지 입장료와 문화 체험 상품 참가비 인하 정책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에 해외를 찾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입출국자 수는 1357만8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9% 늘었으며 이중 출국자 수는 8.2% 증가한 694만 명이었다.

중국 당국은 국경절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으며 전국 981개 유명 관광지 입장료 무료 정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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