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생체인식 USB 개발…2024년 148억 달러 시장 출사표

입력 2018-10-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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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명까지 지문 등록 가능, 인식 속도 및 정확성 높이고 보안성 극대화

▲에어리어(터치) 타입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바른전자의 UFD(USB 플래시 드라이브) 3.0 제품(사진제공=바른전자)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가 생체(바이오) 지문인식 UFD(USB 플래시 드라이브) 3.0 제품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저장 공간을 공용 및 보안 영역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으며, 에어리어 타입(area type·터치를 통한 지문인식 방식) 센서를 통해 생체 정보를 등록할 때 영역별 용량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또 최대 10명까지 지문 등록이 가능하고, 보안 영역은 지문 정보를 사전에 입력한 사용자가 인증을 통과해야만 접근할 수 있어 중요한 문서와 기밀 자료, 사생활이 담긴 개인정보 등이 유출될 위험을 방지한 제품이다. 이에 회사나 공공기관은 물론 개인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생체 인식 보안 기준인 타인수락율(FAR)과 본인거부율(FRR)를 최소화함으로써 미등록 사용자의 접근 및 인식 오류 가능성을 낮춰 준다. 지문 등록 과정도 10단계로 세분화해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였다.

이번 바른전자의 UFD 3.0 제품은 32GB, 64GB, 128GB로 다양한 용량을 지원하며, 자체 설계 및 제조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역시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생체인증 시장은 2015년 20억 달러(약 2조2600억 원)에서 연평균 25.3%가량 상승해 2024년이면 148억 달러(약 16조7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바른전자는 지문인식 보안 기술을 적용한 이동식 메모리 제품을 통해 시장 확대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지문인식 기술을 통해 보안에 민감한 개인정보나 기밀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등록된 사용자끼리는 쉽게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크다”며 “파일마다 일일이 암호화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기관이나 개인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타입 C 커넥터를 적용한 512GB 고용량 UFD, 초소형 USB 온더고(OTG) 등 시장 변화에 맞춰 제품군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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