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쓰리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전격 인수(상보)

입력 2008-05-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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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게임 오디션을 개발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를 전격 인수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한빛소프트 주식 26.29%를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9일 공식발표 했다. 이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20억원 상당(1.29%)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포함된 규모이며 한빛소프트 김영만 회장은 이사직을 유지하고 경영에 계속 참여하게 된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댄스게임 오디션 등을 개발해 작년 한 해만 매출 317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한 국내 게임 개발사다. 전세계 누적회원이 3억명을 넘은 댄스게임 오디션을 비롯해 캐주얼, MMORPG, FPS, 보드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빛소프트의 오랜 퍼블리싱 경험과 한빛온의 800만 회원을 기반으로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의 서비스 경쟁력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소프트 또한 안정적이고 우수한 콘텐츠 확보에 더욱 유리해져 한빛온의 게임포털 빅3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설명이다. 당장 하반기 게임업계 최대 이슈가 될 오디션2의 향후 런칭 가능성 확보에도 큰 힘을 얻게 되며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보유한 게임 콘텐츠를 전량 한빛온을 통해 서비스한다는 기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결합은 두 회사의 해외사업에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빛소프트의 경우 세계 80여 개국에 진출,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헬게이트를 개발한 미국 플래그십 스튜디오 지분 9.5%를 확보하고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김기영 대표는 "한빛소프트는 10년 동안 척박했던 국내 게임업계를 이끌어온 산 증인"이라며 "양질의 콘텐츠 개발 능력을 보유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 경험을 가진 한빛소프트의 만남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켜 세계 게임 시장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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