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비바람 강해지는 남부… 항공기 결항·도로 통제 잇따라

입력 2018-10-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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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가 제주를 통과한 6일 오전 제주시 탑동 해안 방파제 위로 거대한 파도가 솟구쳐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남과 울산 지역은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국에서는 항공기가 결항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을 기해 경남과 울산 전역, 남해 전 해상에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전국적으로는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 해안에는 최대 풍속 초속 20m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경남 통영 매물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8m를 기록하는 등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오전 5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지리산이 235.5㎜로 가장 많았으며 남해 223㎜, 함양 186.5㎜, 거제 128㎜, 거창 111.4㎜, 통영 99㎜, 울산 88.3㎜, 창원 57.8㎜ 등이었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오전 11시께 경남 통영에 상륙해 부산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와 창원에 위치한 마창대교가 오전 8시 40분을 기래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이밖에 지리산국립공원, 가야산국립공원 등 주요 국립공원에도 입산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또 목포~흑산도, 여수~거문도, 포항~울릉 등 78개 항로에서 여객선 139척이 통제되고 있으며 항공기는 전국 14개 공항에서 364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정오 이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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