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를 위해 지난달 신규법인 메디컬그룹 Namuh(나무)를 설립, 오는 8월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Namuh'는 인간을 뜻하는 Human(휴먼)을 거꾸로 읽은 것으로, 인간 중심의 통합적인 헬스케어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Namuh는 건강증진사업과 건강기능식품사업, 소화기 전문병원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그동안 쌓아온 건강기업이라는 이미지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헬스케어 사업을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2년 이상 운영하면서 사업성을 검토해 왔다.
건강증진사업은 전문병원의 검진결과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운동, 영양 등 개인별 맞춤형 증진 프로그램이 그 핵심이며, 건강기능식품사업은 영양보충 및 기능성 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올 하반기에 약 1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병원과 함께 효율적인 헬스케어사업도 추진할 계획으로 1호 파트너 병원인 국내 최초의 소화기 전문 병원이 오는 8월 강남에 개원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78세에 이르지만, 건강수명은 68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Namuh는 이 차이를 최대한으로 줄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이 사업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그룹 Namuh는 다양한 형태의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오는 2010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