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업 이사장 등 '한글 발전 유공자' 8명 정부포상

입력 2018-10-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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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돌 한글날 기념…9일 경축식서 훈·포장 및 표창

▲왼쪽부터 보관문화훈장 고 김수업 교수, 화관문화훈장 강봉식 교수, 문화포장 고토브 에르데네치메그 교수 ,문화포장 변정용 교수.(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오는 9일 572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헌신한 8명에게 훈·포장 및 표장이 수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보관문화훈장 1명, 화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2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한글 발전 유공자' 8명이 포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부관문화훈장 수여자로는 고(故)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이 선정됐다. 올해 별세한 김 이사장은 30년간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40여 편의 논문과 1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국립국어원 국어심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우리말 순화를 위해 힘썼고, 진주문화연구소를 세워 지역 문화를 살리는 데도 헌신했다.

화관문화훈장을 받는 강봉식 일본 이와테 현립대 교수는 일본에서 30년 이상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어 교육을 학문으로 정립하고, 전국 규모의 일본 한국어교육학회를 설립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어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저서 '일본인을 위한 한국어 입문'은 영어판, 중국어판, 태국어판 등으로 번역돼 외국에서 한국어 교과서로 사용되는 등 한국어 교육의 국제화에도 일조했다.

고토브 에르데네치메그 몽골 국립대 교수는 몽골 내 한국학 기초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변정용 동국대 교수는 한글의 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포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KBS 1TV '우리말 겨루기' 제작진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국어진흥재단은 대통령 표창을,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와 김진량 스리랑카 캘라니야대학 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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