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바이오가 정부 석유 대체 바이오 상용화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정부가 발전용 바이오중유 상용화 입법화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수주 계약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에서다.
5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퍼시픽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90원(17.67%) 오른 126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퍼시픽바이오는 한국동서발전에 약 26억 원 규모의 발전용 바이오중유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10월 4일부터 11월 11일까지다. 계약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8.01%다.
퍼시픽바이오는 동·식물성 폐유지 및 부산물을 주원료로 세계최초로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개발해 한전 자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한국남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 등과 총 202억 원 규모(지난해 매출의 62.94%)의 발전용 바이오중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퍼시픽바이오의 바이오중유 사업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발전용 바이오중유 상용화 시행에 따라 공급이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대체연료로 인정하고 전면 보급하기 위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로 현재 시범보급 중이다. 시행규칙 개정안은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발전용 바이오중유가 상용화되면 그동안 중유발전기 5기에만 시범 사용하던 것을 발전사가 운영 중인 14기 중유발전기 모두에 바이오중유를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