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국채금리 쇼크에 2270선 위협…외인ㆍ기관 '팔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2270선이 무너졌다. 5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11포인트(-0.31%) 내린 2267.3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399억 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86억, 92억 원을 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2011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더불어 중국이 미국산 원유수입을 중단하면서 무역분쟁 격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0억, 160억 원 매도우위를 나타내 총 230억 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11%)를 비롯해 셀트리온(0.86%), KB금융(0.71%), LG화학(0.15%), 신한지주(0.98%) 등이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57%),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전자우(-0.69%), 현대차(-0.80%), 포스코(-0.91%), 삼성물산(-1.20%)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72%), 비금속광물(-1.59%), 섬유의복(-1.23%), 서비스업(-1.24%), 유통업(-1.11%), 화학(-1.16%), 운수창고(-1.08%), 통신업(-0.78%), 의료정밀(-0.90%), 운수장비(-0.7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다만 은행(0.48%), 전기가스업(0.31%), 금융업(0.13%) 등은 소폭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40포인트(-0.68%) 내린 783.60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억, 25억 원을 매수 중이며 외국인이 50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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