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전방산업 증설에 매출 상향...목표가↑-대신證

입력 2008-05-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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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9일 엘앤에프에 대해 삼성SDI의 증설 계획으로 엘앤에프의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공격적 투자는 HEV(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시장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 추정된다"며 "삼성SDI의 증설 계획에 따라 2009년 이차전지 양극 활물질의 수요를 8000톤에서 1만2000톤으로 상향, 엘앤에프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 연구원은 "2007년 소니의 노트북용 이차전지의 리콜, 파나소닉과 LG화학의 공장 화재로 이차전지 공급 부족이 심화돼, 2008년 2분기 노트북의 판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판매가격은 10% 상승했다"며 "하반기 노트북에서 UMPC(Ultra Mobile PC)의 성장에 따른 이차전지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 판단되고, 이차전지 공급 확대는 코발트의 수요를 촉진시켜, 엘앤에프가 납품하는 3원계(LiNiCoMnO2) 양극 활물질의 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08년 HEV 시장은 리튬이온 전지의 폭발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기술적인 한계에 대한 해결을 해나가고 있다"며 "삼성SDI는 향후 자동차 부품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리튬이온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추정되고, 2010년 HEV용 이차전지는 노트북용 시장과 함께 3조원 수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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