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에 부산국제영화제 등 축제 일정 취소·변경…태풍 경로는?

입력 2018-10-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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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부산국제영화제 페이스북)

북상 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남부지역 일부 축제 일정 및 계획이 취소·변경됐다.

4일 오후 개막식을 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태풍 '콩레이' 때문에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날 오전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야외행사장 비프 빌리지를 철거했으며 이곳에서 5~7일 예정된 야외 행사는 모두 영화의전당 등 실내로 자리를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6일 해운대 구남로에서 열기로 한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는 한주 연기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창원시는 5∼6일 개최 예정된 '진해 떡전어 축제'를 취소했다. 창원시와 진해수협은 진해만에서 나는 떡전어를 널리 알리고자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준비해왔으나 축제 기간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게 되자 안전사고를 우려해 일정을 취소했다.

경남 거제시도 5∼6일 예정된 거제시민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5일 오후 5시 30분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려던 개막행사, 축하공연, 멀티미디어 불꽃 쇼, 각종 야외 체험행사 등이 모두 물거품이 됐다.

전라남도 광양시는 5~8일 열기로 한 '제17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일정을 이틀 연기한다. 태풍 '콩레이'를 피해 7~10일 광양읍 서천체육공원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 열린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5∼9일 충장로·금남로·예술의 거리·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거리퍼레이드'를 하루 늦춰 7일 오후 2시에 연다.

한편 기상청은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 콩레이는 5일 오전 제주도 먼 바다, 5일 밤 제주도 육지, 6일 남부 지방 등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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