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요그룹 대졸 신입 입사경쟁률이 전년 동기대비 5.9% 상승하는 등 입사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15대 그룹 중 올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 서류접수가 끝난 주요 11개 그룹사들의 입사경쟁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7730여명을 뽑는데 25만9300명이 몰려, 평균 입사경쟁률은 33.5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는 총 6680명을 채용하는데 21만1550명이 지원해 평균 3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채용규모를 3000~3500명 수준으로 잡고 있는 ▲삼성그룹 대졸 신입 공채에 총 2만1300명의 지원자가 몰려 지난해(5대 1)보다 높은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00명을 모집하는 ▲롯데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경쟁률(50대 1)보다 높은 60대 1, 300여명을 뽑는 ▲GS그룹은 전년 동기 경쟁률(90대 1)보다 높은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 ▲한진그룹 ▲두산그룹 등은 각각 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화그룹은 650여명 모집에 3만명이 지원해 46.2대 1 ▲신세계그룹 100대 1을 기록했다.
CJ그룹은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최고 경쟁률을 보인 그룹사가 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채용인원 단위가 크기 때문에 실제 경쟁률은 구직자들의 체감보다 낮은 편”이라면서 “구직자라면 경쟁률 숫자에 민감하기 쉬운데 소신을 갖고 자신의 적성과 직무에 맞춰 착실히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