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은 지난 3월 출시한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제 피죤 ‘리치퍼퓸 시그니처’가 지난 9월 말 현재, 출시 첫 달 대비 30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연간 100만개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4일 전망했다.
생활용품 업계는 건조기 사용 가구의 증가로 관련시장이 성장하면서 건조기용 시트형 섬유유연제 시장이 향후 15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건조기 시장이 10만대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100만대-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1조원대 가전은 5대 가전(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김치냉장고) 중 김치냉장고 시장과 맞먹는 규모다.
피죤은 향기가 오래 남지 않아 불만이 제기됐던 수입제품에 비해 건조기 사용 후에도 향기가 오래가고 진한 향이 남도록 한 것이 매출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건조기용 피죤은 건조기 열에 강한 부직포를 사용했고, 부직포에 7배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원액이 들어가 있다. 향 함량도 자사 제품인 액체형 ‘리치퍼퓸’에 비해 17배나 많아, 향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피죤 관계자는 “올해 빠른 판매 성장을 보여 제품 수급이 어려운 정도”라고 전하고, “ “향후 2년 건조기 시장이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만큼 제품 생산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조기용 피죤 ‘리치퍼퓸 시그니처’는 40매로 구성된 시트형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제로, 미스틱레인과 라피에스타 2종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