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박스오피스 1위는 '베놈', '암수살인' 안시성 잡고 역전 가능할까? '기대↑'

입력 2018-10-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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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암수살인' 스틸컷, '베놈' 포스터)

개천절인 3일 개봉한 영화 '베놈'이 '암수살인'을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4일 오전 7시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놈'(감독 루벤 플레셔)은 전날(3일) 74만 140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4만 965명이다.

2위는 43만 8941명을 동원한 '암수살인'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5만 9736명이다. 3위는 '안시성'으로 13만 5958명(누적관객수 486만 4190명)을 불러 모았다.

'베놈'은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룩(톰 하디)이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중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공격을 받은 후 '베놈'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한국 영화의 대규모 공세 속에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주지훈 분)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으로, 충무로 대세 주지훈의 연기 변신과 '믿고 보는' 김윤석의 연기 대결로 주목받았다.

이에 '안시성'을 잡은 '암수살인'이 이번 주말 흥행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3일 개봉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와 '셜록 놈즈'는 4위와 6위에 랭크됐고, 추석 시즌에 개봉한 '협상'과 '명당'은 각각 5위와 7위로 밀려났다.

이 밖에 '원더풀 고스트', '더 넌', '서치'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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