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수 현직 부장검사, 도봉산 암벽등반 중 추락…결국 숨져

입력 2018-10-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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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뉴스 캡처)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56·사법연수원 24기)가 도봉산 암벽 등반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1시쯤 서울 도봉산 선인봉 정상 부근 암벽 하강포인트에서 서울 동부지검 소속 전석수(56) 부장검사가 추락해 숨졌다.

전 부장검사는 이날 일행 4명과 함께 암벽을 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일행은 경찰에서 "전 부장검사가 암벽을 내려가던 중 나무에 묶여 있던 줄이 풀리면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사고 직후 전 부장검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서울소방항공대 관계자는 "추락을 당한 전 부장검사가 안전벨트를 차고 있었다"며 "산악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을 때만 해도 혈압이 체크됐으나 헬기로 이송 중 심정지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산 정상 부분이어서 헬기 착륙 지점이 없어 구명장비를 들것으로 끌어올려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함께 등반한 일행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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