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부회장 발행인 김상우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오늘, 10월 4일부터 조간으로 발행됩니다. 온라인으로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2년, 오프라인으로 석간신문을 발행한 지 8년 만에 제2의 창간을 알리는 대전환입니다.
“한 해 계획은 봄에 세우고, 하루 계획은 아침에 세운다”고 했습니다. 그런 아침에 독자들을 만나면서 이투데이는 경제지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려 합니다. ‘정도경영 경제보국 미래지향’의 사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이투데이의 한결같은 다짐입니다.
이투데이는 ‘시장의 신뢰와 따뜻한 언론’을 표방해왔습니다. 이 따뜻함에 아침의 신선함을 더합니다. ‘신선한 온기’, 때로는 ‘서늘한 온기’란 자칫 모순이거나 부조화일 수 있습니다. 조간으로 전환하면서 내세운 ‘All That Digital(디지털 최우선)’과 ‘Only Fact(오직 사실 추구)’도 현실적으로는 상충될 수도 있는 명제입니다.
디지털 시대의 언론은 빠르고도 깊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사실의 힘에 의지해야 합니다. 언론은 사실을 밝히고 드러내 이를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Everything)에 대해 조금씩은 알아야 하지만 어떤 것(Something)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합니다. 이 Everything과 Something의 관계가 바로 이투데이가 지향하는 All과 Only의 균형이며 조화입니다.
당연히 어려운 일입니다. 먼 길 가는 사람은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고, 높은 곳에 오르려면 스스로를 낮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한 자세로 언어의 온도, 신문의 온도를 늘 생각하고 점검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독과 더 가열한 성원을 기대합니다. 사실과 독자 여러분의 힘에 의지하여 오래 멀리 높이 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