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156만명 방문…만족도는 부여 서동 연꽃축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문화관광 축제 가운데 강원 화천군의 ‘산천어 축제’가 가장 많은 방문객을 불러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화천 산천어 축제에는 156만4133명이 방문했다.
이는 문체부가 지원하는 41개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객 수다. 이어 ‘광주 추억의 충장 축제’(139만7725명), ‘부여 서동 연꽃 축제’(101만3508명)가 많았다.
화천 산천어 축제는 외국인 방문객 수(11만447명)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3만5000명), ‘통영 한산대첩 축제’(3만258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축제의 경제 효과는 화천 산천어 축제가 970억원, ‘강릉 커피 축제’가 835억원, 부여 서동 연꽃 축제가 483억원 등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만족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축제는 부여 서동 연꽃 축제(7점 만점에 5.92점), ‘산청 한방 약초 축제’(5.65점), ‘완주 와일드 푸드 축제’(5.63점) 등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축제 주최 측의 추정치 집계로, 문체부는 2016년 2월부터 방문객 집계 지침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들이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