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산업 재해 감소 대책에도 청년 산업 재해자는 증가"

입력 2018-10-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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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청년 재해자 4732명, 지난해 상반기보다 14.5% ↑"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정부가 산업 재해 예방 대책과 산업 재해 사망 사고 감소 대책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청년 산업 재해자는 거꾸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 재해로 사망·상해 등 피해를 입은 청년층(15~29세 이하)은 8762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 산업 재해의 약 10%를 차지했다.

특히 청년층 산업 재해자(사망자 포함)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15년 8368명, 2016년 8668명, 2017년 8762명, 2018년 6월까지 4732명이다. 올해 상반기 청년 재해자는 지난해 상반기(4131명)보다 601명(14.5%) 증가했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와 올해 산업 재해 예방 대책과 산업 재해 사망 사고 감소 대책을 발표했지만 청년 산업 재해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청년 맞춤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매년 산업 재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특히 청년들은 첫 직장, 낯선 작업 환경에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정부의 구호성 저감 대책이 아니라 미숙련된 청년들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산업 재해 감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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