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 현지 찾은 모정(母情)…"쓰러지지 않고 아들 찾겠다"

입력 2018-10-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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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쳐=JTBC 방송화면)

지진과 쓰나미가 훑고 간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한 어머니가 도착했다. 연락이 두절된 아들을 찾기 위해서다.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 당시 연락이 끊긴 38세 남성 이모 씨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씨의 어머니인 권모 씨가 직접 아들을 찾고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은 현재 공항이 폐쇄돼 여객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술라웨시에 도착한 권 씨는 군용기를 통한 현장 진입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해 권 씨는 오랜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찾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아들을 찾기 위해서는 제가 쓰러질 수 없다"면서 "비행기가 다시 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로 인해 2일 오전까지 84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지 언론 사이에서는 수천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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