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운행 차질, '일산→서울' 대혼란…"버스정류장 대기줄 한 블록"

입력 2018-10-02 08:30수정 2018-10-04 15:23

김일선 기자 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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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하철 3호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산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2일 오전 6시 30분경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구파발역까지 전 구간 운행이 멈췄다. 코레일에 따르면 대곡역과 백석역 사이에서 야간 공사차량이 선로 위에 정지해 있어 복구 작업 중이란 전언이다.

일산 지역 직장인들의 통근 수단인 3호선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자 현지에서는 일대 혼란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2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대화역 앞에서 출근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모두 승객들로 가득 차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30대 남성 회사원 B씨 역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만 한 블록이 넘어간다"라고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코레일은 3호선 지하철 운행 차질 사태와 관련해 "복구가 완료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타 교통편 이용을 당부했다. 여기에 대화역에서 삼송역까지 셔틀 전동차를 운행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