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월 발행한 약 140억 원의 ‘해외주식 지급형 글로벌 ELS(초고위험)’가 평균 연 15.63%(세전)의 수익률로 9월에 모두 만기 상환됐다고 밝혔다.
해외주식지급형 ELS는 미래에셋대우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상품이다. 만약 손실이 확정되더라도 현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해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매월 고정 수익을 지급하면서 만기를 6개월로 짧게 설정했다. 지난 3월에 출시한 제 22697회, 22901회, 22910회, 22911회 글로벌 ELS 상품 모두가 9월에 평균 15.63%(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됐다.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지급형 글로벌 ELS는 기초자산으로 아마존, 엔비디아 등 해외종목 2개를 조합해 사용하고 있다. 첫 회 모집 5일만에 한도 100억원을 모두 완판 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손실 상환 시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 해외주식을 실물로 지급하는 상품 구조 특성 상 기존 ELS 투자자와 해외 주식 직접 투자자간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청약 고객을 분석해 본 결과 해외주식지급형 글로벌 ELS는 지수형 ELS에 비해 1인당 평균 청약금액(약 5000만원)이 많고, 해외 주식을 직접 투자한 경험이 있던 고객의 청약 비중(약 50%)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해외주식지급형 글로벌 ELS가 해외 주식 투자의 대안 투자 상품이 될 뿐 아니라 해외 주식 직접 투자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호영 미래에셋대우 Equity파생본부장은 “글로벌 우량 해외 종목으로 구성된 해외주식지급형 ELS가 파생결합증권 시장에서 기초자산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투자자들의 글로벌 자산배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우량주식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글로벌 ELS를 18년 9월 현재 누적 1300억 원을 발행했다. 연말까지 3000억 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