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CJ ENM에 대해 1일 "CJ오쇼핑과 합병으로 기존 미디어와 커머스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CJ ENM의 투자포인트로 △합병으로 기존 미디어와 커머스를 융합한 매출 증대 △K-컬쳐밸리로 기존 공연 수익의 증대 △숙박 테마파크 등 부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점 등을 꼽았다.
신은정 연구원은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으로 재출범한 CJ ENM은 기존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통해 커머스의 상품 기획력,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쇼핑이 이미 확보한 태국, 필리핀 등 해외 거점을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 IP의 네트워크 유통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2021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 K-컬쳐밸리는 고양시 한류월드 부지 내 약 9만8700평 규모의 6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 콘텐츠 파크"라며 "2000석의 공연장, 쇼핑몰, 호텔 등이 입점 예정인 바 합병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스터 션샤인, 프로듀스48 등이 인기를 끌면서 광고 단가 상승으로 미디어 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너지 효과가 구체적으로 그려지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