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호 태풍 짜미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이동 경로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발생한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93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강한 중형 태풍인 콩레이는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이며 강풍 반경은 300㎞다.
서북서 쪽으로 이동 중인 태풍 콩레이는 2일 오전 3시 괌 서북서쪽 약 1290km 부근 해상을 거쳐 3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4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태풍 콩레이는 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 도달, 5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0km 부근 해상, 6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키나와 부근을 지날 때 태풍 콩레이는 현재보다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 본토에 상륙한 제24호 태풍 짜미 역시 괌 인근에서 발생했다. 태풍 짜미는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다가 동북쪽으로 꺾어 일본 본토로 향했다.
1일 오전 3시 현재 강한 중형급 태풍인 짜미는 일본 도쿄 북쪽 약 180km 부근 육상에 상륙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와카야마(和歌山)현 인근에 상륙한 태풍 짜미는 1일 오전까지 2명의 사망자와 109명의 부상자를 냈다. 2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동북동쪽 약 181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