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코스피 지수는 41.96포인트 상승하며 1885.71포인트로 마감됐다. 미국의 상승마감과 심리회복, 최상의 기술적 흐름과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수급동향 등 5월 중 최고의 날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선물에서 폭발적인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순매수에 동참했다.
평택촌놈은 전일 상승으로 단기시황의 실패를 100% 인정한다고 말했다. 작년 여름 이후 한 번도 변곡점 예측이 틀린 적이 없었지만, 4월 초순의 전망은 예상을 빗나갔다는 것. 개인투자자를 생각하면 차라리 틀리길 바란다고 했는데, 오히려 마음은 편하다고 말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16일 전략으로 지수가 상승하면 개별주와 우량주를 80% 이상 보유, 만일 하락으로 전환되면 개별주를 40%만 보유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3월17일, 1542포인트에서 100% 매수를 조언하면서 중기바닥을 확신했다며 다만, 상반기에 바닥을 찍는다고 포괄적으로 언급하면서 구체적 전망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실은 3월22일에 1537포인트가 바닥이라고 비공개적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정오영 대표는 "지난 4월7일에 기록했던 1786포인트를 단기고점으로 판단한 후 기간과 가격 조정 모두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결과적으로 52포인트 조정 후 1800선 돌파에 이어서 4월7일 고점보다 약 100포인트 추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1800선 돌파가 어렵다고 판단했던 근거는 미국 이외에는 믿을 만한 모멘텀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수출주인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정상적 프로그램매매는 예측 범위를 초월했던 돌발변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복기해 보면 미국의 상승탄력에 대한 예측 실패는 분석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지만, 유가의 급격한 상승과 환율의 급등은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며 "수급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국은 부메랑이 될 수밖에 없는 과도한 프로그램매수도 뜻밖이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한국의 상승요인 중 두 가지는 돌발변수 때문이었지만, 단기시황의 예측실패를 인정한다"며 "그러나 중기전망은 반드시 적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인데, 다음 주에 매일 밤 야간에 실시하는 무료인터넷방송에서 명확하게 분석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현물의 경우 핵심적 선도주인 전기전자와 자동차의 대형주가 없었지만, 코스닥 신규주와 코스피 업종별 중소형 우량주로 오히려 투자수익은 더 높았다"며 "다만 아쉽다면 선물에서 약 1개월 동안 작은 수익만 기록한 점"이라고 덧붙였다.